온천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주옥같은 일본 문화 체험! 캐주얼한 기모노 “유카타”를 입어 보자

Photo: 효에 코요카쿠 (兵衛向陽閣)

온천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주옥같은 일본 문화 체험! 캐주얼한 기모노 “유카타”를 입어 보자

일본의 온천 료칸은 도심지에 있는 서양풍의 현대적인 호텔과는 달리 일본 전통 문화가 응축되어 있다. 온천과 일본 요리는 유명하지만, 유카타도 온천 료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의 하나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유카타는 시원하고 가벼운 면 재질의 여름철용 기모노로, 일반적인 일본 전통 의상에 비해 매우 간편하고 입는 방법도 간단하다. 맨살 위에 옷을 직접 걸치고 소매에 팔을 넣어 좌우 균형을 맞게 조정한다. 옷깃을 앞쪽으로 가져와 왼쪽 옷깃을 오른쪽 옷깃 위에 겹친 후 허리에 띠를 묶으면 완성. 익숙해지면 몇 분만에 입을 수 있다.

비치된 곳은? 유료?

Photo: 비와코 하나카이도 (びわ湖花街道)

많은 온천 료칸에서는 객실의 옷장에 심플한 디자인의 유카타를 비치하여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료칸에 따라서는 여성들을 위해 색채가 선명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그려진 다양한 유카타 중에서 취향에 맞는 유카타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사이즈는?

Photo: 시라라소 그랜드 호텔 (白良荘グランドホテル)

객실 도우미인 “나카이”가 알맞은 사이즈를 골라 주는 경우도 있고, S/M/L로 여러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어 직접 맞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용 사이즈의 유카타도 있어 자녀를 귀엽게 변신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입는 때는?

어느 타이밍에 유카타로 갈아입을지는 각자의 자유. 도착하고 바로 갈아입는 것도 좋고,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갈아입으면 온천 전에 벗고 온천 후에 다시 입는 것이 간단해서 좋다. 온천에서 땀을 흘려도 유카타라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유카타와 온천은 그야말로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는?

Photo: 오사와 온천 산스이카쿠 (大沢温泉 山水閣)

료칸에서는 객실뿐만 아니라 료칸 내의 모든 곳을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닐 수 있다. 료칸에서는 다른 사람도 똑같이 유카타를 입고 있어 패션을 신경 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도 유카타의 장점이다.

유카타를 입고 외출도 가능?

Photo: 사사라 (紗々羅)

따뜻한 계절에는 유카타를 입은 채 료칸을 나와 일본의 정취가 가득한 주변 거리를 산책할 수 있다(얇은 유카타는 기본적으로 여름용이므로 추운 계절에는 부적합). 특히 분위기 좋은 온천가에서 유카타 차림으로 산책을 즐기면 옛 시절의 농후한 일본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외출할 때는 일본의 전통 신발인 게타(나막신)를 신어 보자. 유카타로 갈아입고 게타를 신은 채 밖으로 나서면 마치 일본인이라도 된 듯한 기분에 설레임이 느껴질 것이다.

Photo: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날이 저문 후의 온천가는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감돌아 무드 만점의 밤의 온천가를 걸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여름에는 불꽃놀이 축제를 개최하는 곳도 있어 운이 좋으면 유카타 차림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도 있다.

온천 료칸에는 일본의 전통 문화가 곳곳에 담겨 있다. 유카타, 일본 요리, 화실은 각각 일본의 의, 식, 주 문화, 다시 말해 일본인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식사와 객실뿐만 아니라 일본의 민족 의상도 빼놓지 말고 체험하여 온천 료칸의 모든 것을 최대한으로 만끽해 보자.

유카타를 입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온천지

도호쿠 지방

긴잔 온천

도쿄 교외

아타미 온천구사쓰 온천이카호 온천시부 온천(온천원숭이)

나고야 중부-호쿠리쿠 지방

게로 온천

오사카 교토 간사이 지방

기노사키 온천아리마 온천

시코쿠 지방

도고 온천

규슈-오키나와 지방

아소-구로카와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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